中 “북한 반대로 올림픽 기간 국경폐쇄 무산”
중국-김준호 xallsl@rfa.org
2008-07-25
중국이 올림픽 보안 조치의 하나로
올림픽 기간 동안 북한과 중국 간의 교량을 모두 폐쇄할 것이라는
소문과 언론 보도에 대해
중국 당국이 사실무근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재 북중 국경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북중 국경 폐쇄설에 대한
최근의 해외 언론과 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류건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북경에서 가진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조선간의 국경은 정상적이고
중-조 국경의 다리를 봉쇄할 거라는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혀
최근에 불거진 북-중 국경 폐쇄설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과 중국 간에는 이번 북경 올림픽과 관련한 별도의 협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속에 북-중 국경 폐쇄 내용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북한과 중국의 어느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국경을 폐쇄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단동해관의 한 고위 간부가
“올림픽 기간 동안 해관을 닫는 문제를
중국측에서 북한측에 제기했지만 북한측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최근에 말한 적이 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탈북자와 망명 희망자 발생을 우려하고 있는 북한과 중국이
올림픽 기간 동안, 북한 사람들의 중국 입국을 최소화하고,
이미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북한 사람들도
가능한 귀국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또 다른 소식통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 조치들의 하나로
체류 기간이 도래한 사람들의 비자 연장을 불허하고
북한 측에서도 도강증의 신규 발급과 중국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여권 발급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북경 주재 북한대사관 회의 소집에
참석하고 있는 북한의 한 무역대표는
“기존 중국에 나와 있는 조선 사람들의 조기 귀국을
대사관 등에서 종용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들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현지 상인들은
“북-중 국경을 며칠도 아니고
올림픽이 열리는 한 달 가까이 봉쇄한다면
북한은 고사되는 상황에 직면할 터인데 과연 그것이 가능하겠느냐?”고
북중 국경폐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처럼 확인되지 않고 있는 북중 국경폐쇄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간 왕래가 가장 많은
중국 단동과 연변지역의 해관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북한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단동의 한 소식통은
최근 며칠 전부터 북한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이
5~10여명 씩 단체로 입국하는 것이 자주 눈에 뜨이는데,
이는 올림픽 응원을 하기 위한
응원단 요원들로 보여진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선양의 한 북한 식당 지배인도
“올림픽 응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입장권은
영사관에서 구입하여 줄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북한과 비교적 가까운 선양에서 개최되는
여자 축구경기에 대규모 응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