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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베트남 하노이 주재 덴마크 대사관에 들어가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던 탈북자 9명이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한국 대사관 측으로 인도돼 한국행에 나설 수 있다고 이들을 도왔던 팀 피터즈(Tim Pieters) ‘헬핑핸즈코리아(Helping Hands Korea)’대표가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피터즈 대표는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전화 통화에서 현재 9명의 탈북자들은 덴마크 대사관에서 여전히 보호받고 있으며 이들은 이르면 다음 주 안에 하노이 주재 한국 대사관에 인계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Pieters: 약 5일 전 덴마크 대사관에서 2주 정도 탈북자들을 데리고 있겠다고 했으니까 이들은 앞으로 7-8일 정도 더 덴마크 대사관에 머물다가 한국 대사관으로 보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피터즈 대표는 탈북자들을 인솔해 덴마크 대사관에 들어갔다가 베트남 당국에서 조사를 받던 정 베드로 목사도 계속 하노이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보호받고 있다면서 늦어도 다음 주 초에 정 목사는 한국으로 갈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습니다.
정 목사는 지난달 24일 덴마크 대사관에 탈북자들을 인계한 후 그날 밤 한국으로 가려다 하노이 공항에서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지 못하고 베트남 당국에서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한국 대사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노이 주재 한국 대사관 측도 정 목사와 덴마크 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관련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에 정통한 한국의 소식통은 한국 외교부에서도 이번 일을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나섰고, 주한 덴마크 대사관 측도 탈북자들의 조속한 한국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덴마크 외교부에 별도로 건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정 목사가 한국에 돌아오는 문제가 먼저 해결된 다음, 9명의 탈북자들도 무난히 한국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007년 7월에도 4명의 탈북자가 하노이 주재 덴마크 대사관으로 담을 넘어 진입해 한국에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당시 이들은 모두 한국행에 성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