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관리들 대상 환경관리 연수 성공적”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1.07.13
MC: 유엔이‘동북아시아 지역과 경제 협력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북한 정부 관료 등을 태국으로 초청해 환경 관리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이번 연수는 북한 지형 맞춤형으로 이뤄져 토양 침식, 홍수 등 자연 재해의 방지를 중점으로 이뤄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정부 관료들과 전문가들이 지난달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Pacific: UNESCAP) 본부가 있는 태국에서 환경 관리 분야의 연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과 국가과학기술위 소속 관리 십여명이 태국의 명문 아시아 공과대학원 (Asian Institute of Technology)의 관할하에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환경 관리’에 대해 선진국의 기법을 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국 아시아공과대학원의 관계자는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 관리들이 이번 연수가 북한 고유의 지형과 특성에 맞춰 강의, 토론, 실습, 현장 방문 등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북한 관료들이 이번 태국 연수에서 배운 기술과 지식들이 토양 침식 ,자연 재해를 방지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이번 연수가 성공적으로 치뤄졌음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관리 및 전문가들이 배운 세부 사항들은 유역 통합관리(Integrated Watershed Management), 수자원 활용 계획(Water Resources Planning), 유역 관리를 위한 전산 체계의 활용 등에 대해섭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의 재량에 따라 유사한 연수들이 북한 정부 관료들에게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수에 온 북한 정부 관료들은 지난 6월 10일까지 태국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는 아시아 지역의 사회, 경제 발전을 위해 1947년 설립돼 62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환경, 기아, 재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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