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개 구호단체, 북한에 식량 2만여 톤 지원

미국이 북한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50만 톤의 식량 중 10만 톤의 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5개 미국 구호단체들은 지난 6월 이후 현재까지 모두 2만여 톤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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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월말 미국의 대북식량지원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미국의 5개 민간 구호단체들이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모두 2만2백 톤이라고 미국의 구호단체 머시코(MercyCorps)가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6월 북한에 50만 톤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그 중 40만 톤은 세계식량계획 WFP를 통해, 나머지 10만 톤은 미국의 5개 구호단체들을 통해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5개 구호단체 중 하나인 머시코의 조이 포텔라(Joy Portella) 공보 담당자는 7일 현재까지 미국 구호단체들이 지원을 책임진 10만 톤의 식량 중 2만2백 톤의 옥수수와 밀이 북한에 도착했고 현재 북한 주민들에게 분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Portella: 20,200 metric tons of bulk corn and wheat have arrived and are being distributed. An additional shipment of more than 25,000 metric tons of bulk corn and soy are expected to arrive in North Korea this month.

포텔라 공보 담당자는 현재 2만5천60 톤의 옥수수와 콩을 실은 미국 국적선이 미국을 출발해 북한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미국이 지원하는 다섯 번째 식량분을 실은 이 배가 이번 달에 북한 남포항에 도착하면 5개 미국 구호단체들이 2만5천60 톤 전량의 식량을 자강도와 평안북도의 북한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5개 구호단체들은 자신들이 책임진 자강도와 평안북도 지역의 노약자와 임산부 등 89만 4천여 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6월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11만 8천2백70톤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했고 2만2백 톤을 제외한 9만8천70톤의 식량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함경남북도와 양강도, 강원도, 황해남북도, 평안남도 등 8개 지역 370만 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분배하고 있습니다.

머시코의 포텔라 공보 담당자는 현재 미국 구호단체에 소속된 16명의 감시요원들이 평양과 평안북도, 그리고 자강도에 상주하며 식량을 분배하는 과정을 감시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감시 활동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16명의 감시요원 중 6명이 한국말을 할 수 있고 북한 당국도 식량 분배와 감시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포텔라 공보 담당자는 전했습니다.

포텔라 공보 담당자는 현재 희천과 신의주에 위치한 지역 사무소와 평양 본부 사무소 등 3곳의 사무소 설립이 끝났고 사무소에는 컴퓨터와 전화기, 가구 등 사무실 집기와 상주 직원들의 이동 수단인 자동차도 구비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