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고려항공, 평양-단둥 노선 폐지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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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북한 고려항공 스튜어디스들이 중국 지난공항에 도착한 모습.
사진은 북한 고려항공 스튜어디스들이 중국 지난공항에 도착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ANC: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던 북한의 고려항공 노선이 갑자기 폐지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홍알벗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의 수도 평양과 중국 단둥을 오가는 고려항공 노선이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는 19일 중국 단둥 국제공항 관계자를 인용해 평양-단둥 간 항공노선이 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고려항공 소속 북한 여객기가 더 이상 단둥 국제공항을 드나 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공항 측이 확인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공항측은 평양-단둥 노선 폐지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 또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폐지됐을 거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NK뉴스는 전했습니다.

현재 고려항공은 평양에서 중국의 베이징과 셴양, 그리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노선만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까지만 해도 쿠웨이트와 파키스탄, 그리고 말레이시아 노선도 운영했지만 지금은 모두 폐지된 상태입니다.

쿠웨이트와 파키스탄의 경우 북한 해외노동자 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때문에 대북제재는 점점 강해지고, 이에 동참하고 있는 중국이 최근 들어 중국을 오가는 비행기 운항횟수도 대폭 줄이도록 했다고 NK 뉴스는 전했습니다.

한동안 작동이 중단됐던 고려항공의 공식웹사이트를 통한 여행권 발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출입 물량과 인적 왕래가 가장 많은 중국으로의 비행기 노선 폐지와 운항횟수 감소로 여행객 및 화물 수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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