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주요 농경지 가뭄 지속”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5.07.02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6월 23일부터 29일까지의 아시아 국가들의 인도주의 상황을 간단히 보고하면서 “북한의 주요 농경지 에서 가뭄이 지속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북한 당국과 국제 기구의 공동 조사단’을 인용해 이러한 (가뭄 지속) 상황이 농업 생산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이어 북한의 가뭄이 수자원을 마르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질 마저 악화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주민들 속에서 수인성 질병이 증가했다고 이 기구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30일 강삼현 이란주재 북한대사가 사예드 아미르 모센 지아에 이란 적신월사 대표를 만나 가뭄 지원을 요청했다고 이란 국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강 대사는 북한이 식량 부족을 비롯해 경제난을 겪고 있다며 “가뭄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와 농업 장비를 가능한 한 최대한 도와달라”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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