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북한 식량부족국가 재지정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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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은 북한을 외부지원이 필요한 식량부족국가로 재지정했습니다. 농산물 수확은 늘었지만 북한 주민의 굶주림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6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2012년 4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5개 식량부족 국가에 포함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의 2012년 곡물 수확이 2년 연속 증가했지만, 만성적인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약 280만 북한 주민이 굶주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유엔의 구호기구인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달 12일 공개한 ‘2012 북한 작황보고서’를 보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은 도정하기 전을 기준으로 580만 톤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10% 늘었습니다.

도정한 알곡 기준으로는 약 490만 톤으로 북한 주민의 굶주림을 해결하기에는 최소한 50만 톤이 부족하다고 유엔은 추산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의 키산 군잘 분석관은 북한이 약 30만 톤의 곡물을 수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북한 자체의 수확과 당국의 수입으로 채울 수 없는 절대 부족량이 20만 톤에 이른다고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키산 군잘: 북한 당국은 20만 톤의 절대 부족 곡물을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식량농업기구의 보고서는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부족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경제가 나쁘고 농기계와 비료 등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식량농업기구가 지정한 35개 식량부족국 중 아프리카 대륙 국가가 28개로 80%를 차지합니다.

아시아는 북한을 비롯해 이라크,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키르키스탄 등 6개국입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을 제외한 유엔 지정 식량부족국가로는 남미 대륙의 아이티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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