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 NGO, 북 주민 3만명에 식량 등 지원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4.04.18

앵커: 프랑스의 민간구호단체가 지난 2월부터 황해남도 지역에서 식량 다양화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약 3만 1천 명에게 식량과 건강회복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리미어 위장스(Premiere Urgence)의 소피 베노리엘 대북 사업 담당관은 지난 2월 1일부터 북한 어린이들의 다양한 영양 섭취를 위한 식량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1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베노리엘 담당관은 황해남도의 4개 염소농장에서 생산한 식품을 1만 4천여 어린이를 포함한 약 1만 7천 명의 북한 주민에게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어 위장스는 ‘황해남도 어린이를 위한 식량 다양화’ 사업을 위해서16만 유로 즉 약 22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전문 농사 장비를 지원하고 새로운 농법을 교육하며 농산물을 저장하는 온실 창고도 두 곳 더 설치할 예정입니다.

베노리엘 담당관은 염소 농장에서 생산한 치즈로 어린이들에게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지원한다면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두유도 함께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는 2년 계획의 건강회복 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프리미어 위장스가 식량을 지원하는 지역에 90만 유로, 미화 약 125만 달러를 들여 주민들의 영양 상태를 검사하는 의료기 설치와 지역 보건소 종사자를 위한 재교육, 그리고 건강 자료와 정보기기 확충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베노리엘 담당관은 약 1만4천 명의 황해남도 주민들이 건강회복 지원 사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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