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1-5월 대북 식량지원 450만 달러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6.06.03
wfp nk us 305 사진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의 남포항에 전달된 식량을 노무자들이 하역하고 있는 모습.
PHOTO-WFP 홈페이지

앵커: 스위스가 올해 5월까지 세계식량계획에 약 450만 달러를 제공해 최대 대북 식량 지원국이 됐습니다. 하지만 세계식량계획에 대한 대북 지원금은 아직 30% 정도만 걷힌 상태로, 북한의 식량난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3일 유엔 웹사이트에 공개한 ‘2015년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가 세계식량계획에 450만여 달러를 지원함으로써, 대북 식량 사업 최대 지원국이 됐습니다.

하지만, 세계식량계획은 올해 대북 식량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목표액으로 4천600만 달러를 책정했다면서, 이 중 현재 모금액은 1천 400만 달러로 목표액의 약 30%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위스 정부가 스위스 개발 협력청 (SDC: Swiss Agency for Development and Cooperation)의 예산으로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펼치는 대북 주요 사업은 ‘유기 제품 사업’입니다.

올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총 1천300t의 분유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밖에도, 스위스는 대북 식량 지원 외에도, 식수 지원, 장애인 지원, 재난 재해 관리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올해 상5월까지 9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어, 최대 기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에는 러시아 정부가 900만 달러를 3차례에 걸쳐 세계식량계획에 지원해, 최대 대북 사업 지원국으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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