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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C 즉, 국제적십자사는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이 매우 위태롭다며 이에 대한 중장기적 식량 안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적십자사는 7일 성명서를 통해 북한 내 만성적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북 중장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북한에서는 지난해 영하의 추운 긴 겨울과 홍수 피해로 국내 농업 생산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지역적 차원에서 식량 사정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국제적십자사는 북한에서 온실을 만들고, 식품 제조기 (food processing machine)를 지원하는 등 북한의 식량 생산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이미 북한 내 두 지역에 식품 제조기를 지원해 식량 생산 능력을 높이는 데 성공했고, 취약 계층들의 수입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북한 내 댐, 제방 등을 개선하고 나무 심기 사업을 하는 등 홍수가 농업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 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대북 사업들이 지역 공동체를 통해 지방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덕분에 (식량) 수요 변동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또 최근 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기구들이 최근 공개한 ‘북한 식량 안보 보고서’는 북한 내 식량 배급이 5월이면 중단될 상황이라고 전망했다며 북한 내 식량 사정을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