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 수해지원 아직 없어”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5.08.28

앵커: 유럽연합은 북한의 수해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아직 긴급 복구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연합 산하의 ‘인도적 구호위원회’ 는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홍수 피해 상황을 설명하면서 “아직 북한으로부터 수해 지원 요청을 받은 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유럽 연합의 한 관계자는 “보통 북한 당국이 홍수가 난 후, 수해 지원 요청을 해 와야 긴급 지원에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48시간 내로 북한 북부 또는 북동지역에 곳에 따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계속적으로 북한의 홍수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럽연합은 또한 “북한의 북동 지역에서 폭우로 피해가 있었다”면서 “지난 몇 일 동안 홍수와 산사태가 계속됐다”며 북한 내 홍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 25일에서 26일까지 24시간 내에 신포에서는 218mm, 삼지연에서는 180 mm, 청진에서는 120mm의 폭우가 쏟아졌다면서, 홍수의 피해가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유럽연합에 따르면, 8월 26일 현재, 북한에서는 홍수로 인해 40명이 사망하고, 1만 1천명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라선시와 함경도에서만 해도 800채의 가옥이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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