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산림, 1990년 이후 25% 사라져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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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남도 해안의 민둥산.
서해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남도 해안의 민둥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 산림의 320만 헥타르 즉 전체 북한 면적의 4분의1에 이르는 녹지대가 사라졌다고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식량농업기구는 1990년 이후 북한의 토지 황폐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매년 12만 7천 헥타르의 북한 토지가 황폐해졌다면서1990년대 820만 헥타르였던 북한의 산림이 최근 500만 헥타르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추정했습니다.

북한의 산림 면적500만 헥타르는 북한 전체 면적의 40%에 해당하며 식량농업기구가 분류한 산림화 3단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와 비교해 남한은 전체 면적의 64%가 산림지역으로 식량농업기구의 산림화 3단계 분류 중 최상위 단계로 평가됐습니다.

북한에서 1년 동안 산림 면적은 평양시 크기 (11만 2천 헥타르)보다도 1만 5천 헥타르가 더 넓습니다.

국제규격 축구장 약 13만 개의 산림이 매년 북한에서 사라지는 셈입니다.

식량농업기구는 3월 21일인 ‘세계 산림의 날(International Day of Forests)’을 맞아 발표한 성명서에서 인류 생존에 필요한 깨끗한 식수와 농업이나 산업 용수의 75퍼센트 즉 4분의 3을 산림에서 얻는다면서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의 세계산림현황 통계를 보면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25년 동안 북한 산림 약 40%가 사라졌습니다.

뙤기밭 개간이나 벌목, 토양침식이 북한 산림 황폐화의 주원인이라고 식량농업기구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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