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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러시아 극동지역 고위 대표단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해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 연방 극동개발부 고위 대표단이 이 달 중순께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극동개발부가 7일 밝혔습니다.
북러 정부간 경제·무역·과학기술 협력위원회 러시아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 예정입니다.
극동개발부 대표단의 이번 방북 목적은 북한과 경제·무역 협력 확대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입니다.
갈루쉬카 장관은 방북 기간에 정부간 협력위원회 북한측 위원장인 리룡남 무역상과 만날 예정입니다.
양 측은 이번 만남에서 경협 확대 외에도 합작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들어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상호 경제 협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연해주와 아무르주 등을 중심으로 농업, 수산, 임업 분야에서 양국 간 합작이 진행중이거나 논의중입니다.
북러 양국은 지난해 연해주 하산~나진항 구간 국경철도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 녹취): 나진-하산 철도 개통 공사는, (김정일 동지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친히 서명하신 조로 모스크바 선언,….
지난 달에는 김영재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올 해 나진항 현대화 사업과 철도운송 등 대형사업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합작을 확대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