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대북지원 사업 농촌 지역 집중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1.04.28
MC: UNDP,유엔개발계획은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 지원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UNDP는 올해 북한의 심각한 식량사정을 우려해 대북 사업을 ‘농촌지역 에너지 발전 사업’ 등 농촌 지원을 중점 대북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UNDP는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유엔의 식량보고서에서 보듯 북한의 식량난이 더욱 악화돼가고 있음을 깊이 우려한다”면서, 북한 농촌 지역인 강원도 안변군, 황해남도 장연군, 평안남도 은산군과 강세군에서 ‘에너지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7월 재개된 이 사업은 북한 내 농촌 지역의 에너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협동 농장들을 통해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는 물론 생물에너지(biomass), 수력에너지, 태양열에너지 등 대체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는 UNDP 대북사업의 총 예산인 약 1천310만 달러 중 565만 달러를 투입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 평안남도의 온천군과 평안북도의 철산군에서 ‘농촌 지역 풍력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UNDP는 밝혔습니다. 북한에 소형 풍력발전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UNDP의 농촌 지원 사업으로 탈곡기 등 농기구와 저장 시설을 재정비하는 ‘수확 후 손실 감소 사업’도 포함하고 있습니다.특히 이와 관련한 북한의 농업 관련 기술자 대표단을 중국, 인도, 필리핀으로 연수를 보내는 사업도 포함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UNDP는 ‘대북 종자생산 개선 사업’ 을 통해 연간 종자 생산을 5-6% 늘리는 목표로 올바른 종자 증식법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앞서, UNDP는 2009년 북한 내 평양사무소를 다시 개설하고 제롬 소바쥬 평양사무소장을 새로 위임한 뒤 지난해 중단됐던 대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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