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월 대북수출 7천달러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5.05.06

앵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북한과의 전체 교역이 약7천 달러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미국에서 북한으로 보내진 물품은 모두 인도주의 지원품이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과 북한의 교역액이 7천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대북 수입은 아예 없으며, 수출만 7천 달러입니다.

이 통계는 지난2월 5만6천 달러의 교역 실적에 비하면 한 달 사이에 약 88% 줄어든 것입니다.

일년 전 같은 기간인 2014년 3월의 미북교류는 1천만 달러였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교역액은 지난 1월 14만 7천 달러를 기록한 뒤 올해 들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미국 통계청의 매듀 프리바키 연구원은 지난 3월 미국의 대북 수출 7천 달러가 모두 인도주의 지원품이었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엄격한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수출은 인도주의적 지원과 구호 물품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미국 통계국의 교역자료를 보면, 지난 3월 미국에서 북한으로 보내진 물품의 가치 7천 달러가 모두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으로 제공한 지원 품목 (NAICS 990000)’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미국과 북한의 교역액은 총 21만 달러로 인도주의 지원품이 13만8천 달러, 1만 6천 달러의 설탕, 그리고 5만 6천 달러 상당의 육가공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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