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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정부 산하 독일학술교류처는 2010년에도 북한 학자나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독일학술교류처(German Academic Exchange Services)는 2010년에도 공공정책과 정부운영, 예술, 항공, 우주 과학 등 10개 분야에서 북한의 대학생과 학자들을 위한 학술연구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독일학술교류처는 오는 8월부터 장•단기로 체류하면서 독일의 대학이나 고등연구기관에서 석•박사 과정 등을 밟을 수 있도록 장학생을 모집 중이고 평양에 있는 독일대사관이 이달 말까지 지원서를 접수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미만의 단기과정과 36개월에 이르는 장기 과정까지 다양한 기간, 분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미 장학금이나 지원금을 받고 유학을 마친 연구원이나 교수들도 단기간의 유학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 장학 프로그램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이외에 국제선 항공권과 의료보험료, 교통비,도서구입비 등이 제공됩니다.
독일학술교류처의 우르술라 토이카(Ursula Toyka) 아시아담당국장은 북한 학생들은 대체에너지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토이카 국장: 그들은 대체에너지, 풍력에너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밖에도 공학, 수학, 자연과학, 대체 에너지, 음악, 독일어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10여명의 북한 학생들이 장학 프로그램을 마쳤는데요.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원활한 독일과 북한의 학술교류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민 헤르데겐 평양주재 대표가 김일성 대학에서 독일어와 문화에 대해 가르치고 있으며 장기 프로그램으로 독일에 가는 학생들이 독일어 능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토이카 국장은 전했습니다.
토이카 국장은 2001년부터 독일학술교류처가 펼쳐온 장학 프로그램으로 독일에 유학한 북한 교수, 학생과 연구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독일에서 공부하고 돌아간 110여명의 졸업생들이 동문회를 결성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