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회장 방북, 인터넷 개방 신호탄?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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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인터넷업체인 구글사의 대표가 7일 북한땅을 밟았습니다. 구글이란 회사가 어떤 곳인지 홍알벗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2012년 현재 전체직원수가 5만3천여명인 구글(Google)사는 1998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궁금한 것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글의 웹 검색기능은 전세계 인터넷검색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2011년 한해 동안 미화 약 97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이 정도면 북한 주민 전체에게 거의 9년동안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구글은 웹 검색 뿐만 아니라 지구 곳곳의 위성사진을 보여주는 서비스와 함께 사진공유, 전자책 구독, 웹 문서작성, 그리고 친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고수입이 주요 수입원입니다.

구글은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회사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기를 세워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충전소 마련과 함께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은 수익의 1%를 자선사업 담당부서인 구글 파운데이션에 보내고 있으며, 창조적이고 현실적인 생각을 모으는 구글 아이디어라는 연구소도 만들었습니다.

특히 구글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7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북한 방문이 북한의 인터넷 개방 등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언론보도(IB Times): 구글에게 있어서 북한은 인터넷을 통해 넓은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하는 마지막 남은 곳입니다.

또한 구글 회장의 방북이 북한 경제개방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겠냐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신년사를 그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김정은: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과학기술의 힘으로 경제강국건설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 놓아야 하겠습니다. 새 세기 산업혁명은 본질에 있어서 과학기술혁명이며 첨단 돌파에 경제강국건설의 지름길이 있습니다.

언론보도(BBC): (이번 슈미트 회장 일행의 방문이)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움직임의 신호가 될 수 있을까요?

언론보도(IB Times): 북한은 사이버 통제가 가장 엄격한 곳입니다. 하지만 지도자 김정은은 최근 과학기술의 향상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슈미트 회장의 방북목적을 묻기 위해 구글사에 전자우편과 전화통화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구글측이 이번 슈미트 회장의 방북목적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인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알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