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미국의 한 민간단체는 지난달부터 위성추적장치(GPS)를 통해 북한으로 보내는 대형풍선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 서울유에스에이(Seoul USA)는 북한에 보내는 성경과 전단이 주민에게 잘 전달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위성추적장치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유에스에이의 현숙 폴리(Foley) 회장은 지난달부터 대형풍선에 위성 장치를 달아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현숙 폴리 회장: 지난 4월 북한에 보내는 대형풍선에 처음으로 위성추적장치를 달아서 보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날린 풍선이 북한 주민의 거주지 근처에 떨어졌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유에스에이가 공개한 위성 사진을 보면, 파주에서 날려진 풍선이 50분 만에 북한 땅에 떨어진 지점과 이동 경로가 표시돼 있습니다.
북쪽 11시 방향으로 바람을 타고 이동한 풍선은 파주를 기준으로 약 30 킬로미터, 그리고 남북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약 26킬로미터 떨어진 황해북도의 산등성이에 떨어졌습니다.
폴리 회장은 작은 크기의 쪽성경과 전단을 담은 대형 풍선이 떨어진 지점에서 3킬로미터 반경에 다섯 곳의 주민 거주지가 있는 것도 확인했다면서 북한 주민이 성경과 전단을 발견하기 쉬운 장소라고 덧붙였습니다.
폴리 회장은 북한에 보내는 물품의 이동 경로와 착지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인 지원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위성추적장치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숙 폴리: 바람의 속도와 방향에 따라 풍선이 날아가는 거리와 낙하 지점이 결정됩니다. 위성추적장치로 풍선을 추적하다 보면 바람에 맞춰서 북한의 목표 지점을 찾을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폴리 회장은 탈북자를 돕고 북한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10년 전에 남편인 폴리 목사와 함께 서울유에스에이를 미국과 한국에 설립한 이후 매년 70여 차례에 걸쳐 성경을 북한에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폴리 회장은 지난해 북한에 보낸 쪽성경이 약 7만 권이었으며 올해도 5만 권을 대형 풍선에 담아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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