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진료소 30% 기초 의약품도 없어”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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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국제적십자사 (IFRC)는 북한 정부의 보건에 대한 예산 부족으로 전국의 진료소 약 70% 정도만이 기초 의약품을 제대로 구비할 정도로 보건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농촌지역 주민들의 보건시설 이용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적십자사는 12일 ‘보건혜택 불평등’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을 대표적 사례로 들며, 북한 주민들의 보건시설 이용 이 매우 제한되어 있으며 농촌과 도시간 보건 혜택격차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제적십자사는 북한 정부의 보건 예산 부족으로 전국의 진료소 10곳 중 3곳은 기초 의약품도 구비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일체 진료비가 들지 않지만 북한 농촌지역의 주민들이 진료소, 병원 등 보건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농촌 주민들은 의약품을 구하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몇 시간 이상 걸려 시나 도 병원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국제적십자사는 설명했습니다.

농촌의 군, 리 단위에는 제대로 된 병원이 전무하고, 리 단위 진료소에서는 감기나 간단한 상처치료만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조금만 심각해도 시나 도로 나가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더해 북한은 교통체계도 좋지 않아 농촌주민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적십자사는 북한 전역에 걸쳐 2천500개의 응급 진료소를 지원하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조치로 북한 농촌마을에 주민들이 시도로 나가지 않고 마을의 응급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국제적십자사는 특히 응급 진료소의 주 이용객은 여성과 어린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응급 진료소에서는 수유모들이 안전하게 젖을 먹일 수 있도록 의학 지식과 조언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기들이 질병에 걸렸을 때도 재빨리 적절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사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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