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GO, 140만 달러 의약품 북송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4.11.13

앵커: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지난주 북한에 14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 등을 지원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인 아메리케어스(Americares)의 대북 의약품 지원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아메리케어스(Americares)는 미화로 약 140만 달러 상당의 대북 인도적 지원용 의약품이 현재 북한으로 운송되고 있다고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아메리케어스의 대규모 대북 의약품 지원은 현재 배편으로 이송 중이며 12월 중순께 북한에 도착해 배분될 예정입니다. 일단 지원품이 북한에 전달되면 평양과 황해북도의 6개의 병원과 진료소로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지원품에는 알레르기 약과 항생제, 호흡기 질환 치료제와, 심혈관 질환 치료제가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 겨울 장갑, 목도리, 유아용 담요, 칫솔 등 생활 필수품도 포함됐습니다.

아메리케어스: 어린이와 유아 용품이 지원될 것이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항생제와 호흡기 질환 치료제도 지원됩니다.

이 단체의 대변인은 또 이번 대북 의약품 지원이 올 들어 세 번째라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케어스는 1997년 연이은 홍수와 기근 피해를 입은 북한에 미국의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항공편으로 직접 의약품을 전달하면서 대북지원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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