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북송청소년 보호’ 범세계적 캠페인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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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최근 탈북청소년 9명이 라오스에서 중국을 거쳐 북송된 사건과 관련해 자유총연맹이 개최한 '탈북 청소년 강제북송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강제 북송 중단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최근 탈북청소년 9명이 라오스에서 중국을 거쳐 북송된 사건과 관련해 자유총연맹이 개최한 '탈북 청소년 강제북송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강제 북송 중단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최근 라오스에서 체포돼 강제북송된 탈북 청소년의 안전 보장을 촉구하는 편지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달 말 라오스에서 체포돼 강제북송된 탈북청소년 9명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김정은 제1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긴급행동’(Urgent Action)을 시작했습니다.

이 단체의 라지브 나라얀 동아시아담당 연구원은 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먼저 영어로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이어 사건 내용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 회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라얀 연구원: 매우 시급한 문제여서 지난 주 금요일인 31일 영어와 한국어로 편지보내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전 세계 70여 개국에 있는 수 백만 명의 지원자와 회원들 중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번역 작업을 해서 편지보내기 홍보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다음달 12일까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 있는 북한대표부와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북한대표부 그리고 각 회원국에 있는 북한공관에 우편과 전자우편을 통해 탈북청소년의 안전보장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나라얀 연구원: 국제앰네스티 회원들은 편지에서 북한당국이 북한을 떠났다는 이유로 구금하거나 처벌해서는 안되며 특히 최근 강제북송된 9명의 탈북청소년이 고문, 강제노동, 강제실종, 심지어는 사형에 처해지는 가혹한 처벌을 당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 단체는 또 국제법에 따라 북한 당국이 강제북송된 9명의 소재를 밝히고, 주민들의 여행금지조치를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Call on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to ensure that no one is detained or prosecuted for leaving North Korea, and that the nine North Koreans named are not subjected to torture or other ill-treatment, subjected to forced labour, enforced disappearance or to the death penalty; Call on North Korean authorities to disclose the whereabouts of these nine persons; Urge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to abolish the requirement for permission to travel internally and abroad in compliance with international obligations.

한편, 미국 내 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North Korea Freedom Coalition)의 수잔 숄티 대표는 라오스 정부에 탈북청소년의 생명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자우편과 팩스를 통해 3일 오전 전달했습니다. It was faxed and emailed to their embassy on Monday morning. yes, but they are the only possible ones that could conceivably have access to them as the DPRK won’t even allow the special rapporteur on nk hr to even come to NK.

숄티 대표는 촘말리 사야손(Choummali Signason) 라오스 대통령에게 북한주재 라오스 대사관이 이들 9명의 탈북청소년과 같이 강제송환된 탈북자들이 고문, 감금, 심지어 처형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라오스 정부가 정기적으로 이들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해주도록 요청했다고 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이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라오스 정부가 유일하게 9명의 탈북 청소년에 접근이 허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숄티 대표의 설명입니다. 북한자유연합은 특히 강제북송된 탈북자들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라오스 정부가 과거와 같이 탈북자의 한국 정착을 허용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5일 오후 2시에 이와 같은 내용의 편지와 관련사진을 미국주재 라오스 대사관에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의 민간단체 북한정의연대도 4일 서울에서 국내외 회원과 탈북자, 북한인권운동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오스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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