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탈북자에 대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 민간단체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다음달 16일 서울에서 기금마련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의 북한인권단체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탈북자를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대학가에서 록음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단체의 남바다 사무국장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지난해 12월 처음 기획한 행사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라 다음달 16일에 다시 같은 장소에서 록콘서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바다 사무국장 : 지난번에도 홍대에 있는 프리버드(Freebird)라는 라이브(생음악) 클럽에서 행사를 했는데 이번에도 거기서 할 예정입니다. 유명 밴드를 섭외 중입니다. (수익금은) 주로 입장료인데 또 현장에서 판매된 음료수 중 하나를 저희 단체이름을 붙여 한 잔에 1천원씩 판매액 일부가 저희한테 적립됐습니다. 우연히 공연에 오신 분들 중 저희 단체에 대해 알게 된 분들은 (탈북자 1대1 교육)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가입하기도 해 보람이 있습니다.
남 사무국장은 북한인권이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지난달 15일 삼바맘바, 레세일즈 등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밴드들의 콘서트를 기획했는데 젊은이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부터는 두 달에 한 번씩 콘서트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입장료는 약 10달러이며 입장 수익의 절반이 탈북자 교육 지원프로그램에 기부됩니다.
남 사무국장은 다음달 16일에 개최될 콘서트에서는 관객의 호응도가 높은 우수밴드를 선정해 ‘인민밴드’ 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2006년 탈북자 김영일 씨가 설립한 이 단체는 한국 내에서 가장 큰 탈북자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 사무국장 : (1대 1) 과외학습은 영어 뿐 아니라 수학, 과학, 논술 등을 도와줍니다. 현재 100팀 정도가 활동하고 있으니까 자원봉사자와 학생을 합하면 인원수가 200명이 넘습니다. 또 탈북학생, 외국인 등 자원봉사자가 같이 한 달에 한 번씩 문화활동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자원봉사 교사가 탈북자를 1대 1로 도와주는 과외학습, 수요 영어교실, 그리고 한달에 한 번씩 탈북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교육학습입니다.
남 사무국장은 탈북 학생들이 특히 영어교육에서 도움을 필요로 해 80퍼센트 가량이 영어 1대 1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2006년 설립 당시부터 시작한 교육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탈북 학생의 수가 500명 가량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