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버드대, 북 인권문제에 큰 관심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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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명문 사립대인 하버드대학에서 북한 인권 관련 행사가 잇달아 열리고 있어 주목됩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 시에 위치한 하버드대학 케네디행정대학원생을 중심으로 북한을 연구하는 북한스터디그룹(NK Study Group)은 오는 19일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 신동혁 씨의 증언을 듣는 행사를 계획 중입니다.

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북한스터디그룹의 한지영 이사는 이번 행사 참가인원이 지난 5일 열린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북한 인권 강연과 마찬가지로 100여 명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지영 이사: 저희는 11월 19일에 신동혁씨를 초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예정입니다. 북한에 관해서는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가 개최하는 행사에서는 늘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로버트 킹 특사에는 한 100명 쯤 참가했어요.

신동혁 씨는 14호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출해 2005년 한국에 정착했고, 최근 미국의 유력일간지 워싱턴 포스트 기자인 블레인 하든 씨와 함께 자신의 처참한 수용소 탈출기 ‘14호 수용소로부터의 탈출(Escape from Camp 14)’을 발간했습니다. 신 씨는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나고 자란 유일한 탈북자입니다.

한 이사는 지난달 정치범 수용소 출신 김영순 씨의 북한 정치범 수용소 관련 행사에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는데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여 일부는 돌려보내야 할 정도였다면서 북한 인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한 이사: 저희는 6명의 임원이 있고 150명 가량이 전자우편 수신자 목록에 들어가 있습니다. 케네디행정대학원 뿐 아니라 하버드대학 내 다른 대학원과 인근 터프츠대학 학생들도 수신자목록에 들어가 있습니다.

한 이사는 로버트 킹 특사의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김정은 정권의 출범 후 북한 인권 상황의 변화 등 북한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하버드대학생들의 모임(HRiNK)도 한국전쟁 후 60여 년을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며 살아온 미국 내 한인들의 아픔을 그린 기록영화 ‘이산가족’(Divided Families)을 상영합니다. 케네디행정대학원 출신의 제이슨 안(Jason Ahn)씨와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 유진 정 씨가 제작한 ‘이산가족’은 오는 15일 저녁 6시 30분 이 대학 Boylston Hall의 Ticknor Lounge에서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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