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침해 사례 인터넷에 공개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09-10-08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주최로 지난달 24일 서울 신촌 창천공원에서 열린 하하하 북한인권페스티벌 젊음 너의 사랑을 보여줘 행사에서 한 가족이 1천여장의 손수건에 적힌 북한 인권 개선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글을 읽고 있다.
MC: 북한 당국이 자행한 것으로 확인된 1만 천여 건의 인권침해 사례가 국제사회에 인터넷 자료로 공개됩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침해 사례가 인터넷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개됩니다.
국제적인 인권침해 사례를 수집해서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인권단체인 ‘양심회복을 위한 국제연합’(International Coalition of Sites of Conscience)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전자 자료실에 추가해서 전세계인에 알리겠다고 8일 밝혔습니다.
한국의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이날 워싱턴의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2009북한인권백서에 담긴 내용을 공개하면서 북한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전미민주주의기금(NED)과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의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양심회복을 위한 국제연합’의 리즈 세브센코 대표는 북한인권의 실태를 보고 충격적이라며 국제사회에 북한 정권의 인권침해 사례를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윤여상 소장은 이날 2009북한인권백서를 보고, 북한 내부의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 북한 인권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1만1천여 건의 인권침해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윤여상: 2009년 백서에는 1만1천206건이 입력돼 있고 이 사건과 연관된 인물은 7천137명이 입력돼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기인데요, 1990년대 중반부터 2005년까지 가장 많습니다. 사건이 많이 발생한 장소는 함경북도입니다. 그 이유는 중국 국경과 가장 가깝고 증언자의 대부분이 함경북도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윤 소장은 북한을 모든 종류의 인권 피해 사례가 집중된 인권침해의 백화점이라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으로 인권침해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윤여상: 북한은 현재 모든 종류의 인권침해 사건이 다 발생하는 인권침해 백화점과 같은 나라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인권침해 백화점을 박물관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인권의 박물관은 인권침해가 멈춰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03년에 설립돼 북한인권 피해 자료의 수집과 분석, 북한인권기록보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