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K, 북한 서 온실 식수 개선 사업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4.07.03

앵커: 미국에 기반한 비정부기구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올 여름 북한에서 온실 사업과 식수 개선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기반한 대북 의료지원 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hristian Friends of Korea: CFK)은 3일 북한에 지원하고 있는 온실 30개 지역에 씨앗들을 배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구가 지난 2일 북한 전역에 배달한 씨앗들은 시금치, 호박, 토마토, 취나물, 브로콜리 같은 과일과 야채 씨앗을 포함합니다. 지원 대상 지역은 평양뿐만 아니라 사리원을 비롯한 황해남북도 지역으로 다양하다고 이 기구는 전했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또 ‘식수 개선 사업’도 한창 진행 중 이라면서, 양동이 모양의 정수기, 그리고 다른 식수 사업을 위한 물품들을 지난 주 배달을 위해 선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이번에 선적한 지원 물품을 올 가을에 북한 주민들에게 분배할 예정입니다.

이 기구는 북한 주민들이 마실 깨끗한 식수가 매우 부족하다며, 양동이 모양의 정수기 500대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수기는 하나에 미화로 약 60달러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정수기 제공 사업을 위해 목표 모금액을 4천 200달러로 잡았다면서, 이 중 이미 절반 이상의 모금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구는 또 올 가을에는 북한의 병원 두 곳에 수도 시설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사리원과 황해남도의 병원 두 곳에 태양열판과 물 저장탱크, 태양열 펌프, 수도관 등 수도 시설을 설치해 환자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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