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최근 북한에서 풀려났다고 주장하는 캐나다 제임스 리(James Leigh)씨의 “신원미상 억류자가 더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6일 전자우편을 통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미국 시민권자가 북한에 억류되면 북한 주재 스웨덴, 즉 스웨리예 대사관과 협력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에 억류된 김상덕씨, 김동철씨, 김학송씨, 그리고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 대학생 오토 프레드릭 웜비어씨 외에 추가로 억류된 미국 시민권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올해 들어 영사 접견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이 네 명의 현재 접견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보호 고려 사항으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억류 미국인과 관련해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미국 시민의 안전은 미국 국무부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라며 “미국 시민의 북한 방문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방문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