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대학생, 폴란드서 체제전환 ‘현장학습’

서울-목용재 moky@rfa.org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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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2016년 11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폴란드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2016년 11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탈북 대학생 6명이 동유럽의 체제 전환국 중 하나인 폴란드에서 ‘현장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국에 돌아온 이후 폴란드에서 배운 것을 소논문으로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한의 북한인권 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 모집한 6명의 탈북 대학생이 지난 3일 폴란드로 출국했습니다.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로 체제를 전환한 폴란드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서 입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탈북 대학생들이 폴란드에서 전환기에 대해 배우면 한반도 통합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의 체제 전환기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고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 출발에 앞서 탈북 대학생들은 ‘폴란드 전환기’, ‘한국의 전환기’, ‘전환기의 외교와 통일’ 등을 미리 공부했다고 합니다.

정다정 북한인권시민연합 간사: 폴란드 가기 앞서 5번정도 토요일마다 공부를 했습니다. 이를 포함해서 현지에서 보고 느낀 것을 토대로 (탈북 대학생들이) 소논문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주제는 각자 다르지만 큰틀은 체제 전환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폴란드는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을 겁니다.

11박 12일의 일정으로 출국한 탈북 대학생들은 폴란드 방문 기간 동안 2차 세계 대전 당시 인권 유린이 벌어진 현장도 찾아갑니다. 특히 독일 나치가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도 방문해 당시 참혹했던 현장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또한 폴란드 정부의 관련 부서와 바르샤바에 위치한 현지 대학교(SWPS, University of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를 방문해 체제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북한 인권 실태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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