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탈북자들의 증언을 직접 듣고 그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2천500만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정확히 알리고, 아직도 중국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탈북자들을 위한 탈북자 증언의 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련됩니다.
북한 정권이 정권유지를 위한 핵개발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북한 주민들은 굶고 있습니다. 이를 견디지 못하고 탈북한 탈북자들이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증언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4일 자유아시아방송과 만난 김영구 목사는 매달 탈북자 증언의 날을 만들어 북한의 실상을 자세히 알리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구 남가주한인목사회장: 북한을 안다고 하지만 잘 모르는 것 같고, 북한은 국민이 굶어 죽어도 핵을 만드는 나라고, 북한의 정확한 어떤 것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달 한번씩 북한 증언을 하는 날을 만들고, 북한을 알아야 잘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려고 합니다.
탈북자 증언의 날은 오는 8일 처음 실시됩니다. 김목사는 앞으로 탈북자 돌보기에 더 시간을 할애할 것이며, 탈북자 증언의 날 행사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는 행사로 만들 계획입니다.
김목사: 지속적으로 한국에서도 초대하는 등 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북한을 알리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탈북자)그들이 중국에서 당했던 모든 것들에 대해 정확히 알 때 탈북자들에 대한 생각이 바뀔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첫 번째 탈북자 증언의 날 행사에는 2005년 탈북한 메이 주, 2012년에 탈북한 최광혁씨가 직접 나서 힘겨웠던 탈북과정과 북한에서의 힘들었던 생활들을 증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