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 정보 수집” 퀸타나 북 특별보고관 11일 방한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7-12-06
이메일
댓글
공유
인쇄
  • 인쇄
  • 공유
  • 댓글
  • 이메일
토마스 오헤야 퀸타나(Tomás Ojea Quintana)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토마스 오헤야 퀸타나(Tomás Ojea Quintana)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AFP PHOTO

앵커: 토마스 오헤야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오는 11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북한의 인권 실태에 관한 최근 정보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UNOHCHR)는 토마스 오헤야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정보 수집을 통해 유엔 인권이사회가 주목해야 할 우려 사항들을 파악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내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의 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2004년부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임명된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방북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한국이나 일본 정부, 탈북자나 인권단체 등을 통해 북한인권 실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그러나 북한이 지난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68차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 이행에 관한 심의에 10여 명의 정부 대표단을 파견한 것과, 유엔 아동권리협약 가입국으로서 지난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아동권리 실태에 관한 심의에 참석한 것 등을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6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0차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 회의에도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이 같은 국제사회와의 상호작용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랜 기간 인권 논의를 거부해 온 북한의 이 같은 참여는 북한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인해 악화된 북한과 주변국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후 15일과 16일 양일 간 일본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는 2016년 7월 임기를 시작해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한 차례 임기가 연장된 바 있습니다. 특별보고관의 임기는 1년이며 최대 6년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프리카·세계보건·인권·국제기구’ 소위원회는 오는 12일 탈북자보호(Protecting North Korean Refugees)를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증언에 나서는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 탈북자의 증언도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숄티 대표: 외부 정보 유입의 중요성과 중국 내 탈북자 강제 북송 등 탈북자 문제에 관해 증언하려 합니다. 탈북자 증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숄티 대표는 한국에 망명한 최고위급 북한 외교관인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지난달 초 미국 의회에서 대북 정보유입의 중요성 등을 증언한 데 따른 행사라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로버트 킹 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그렉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도 증언할 예정입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