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입국 탈북자 수 줄어들 듯

2009년 회계연도 중 8월 말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수는 24명이며 지난해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인구․난민․이주 담당국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한 미국 내 탈북자 수 현황에 따르면 2008년 10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는 24명으로 이는 지난 회계연도의 37명에 비해 적은 수치입니다.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받아들인 탈북자의 수는 2006년 회계연도에는 9명이었지만 2007년에는 22명, 2008년에는 3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올 회계연도에는 다소 주춤한 상태입니다.

9월에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의 수는 월말이 돼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올 회계연도의 탈북자 수는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무부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2006년 5월 5일 최초로 6명의 탈북자가 미국에 입국한 이후 4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는 92명이며 올해 안에 미국 내 탈북자의 수는 100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의 척 다운스 사무총장은 다소 주춤한 미국 내 탈북자 수와 관련해 전 세계의 난민 중 탈북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적은 관심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인권법'이 통과된 이후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의 수가 적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북한인권법"의 근본 목적은 북한 주민을 강제송환과 공개처형의 위험에서 보호하고 난민의 자격을 얻게 하는 데 있다며 미국이 무조건 탈북자를 받아들인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