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입국 탈북 난민 1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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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지난달 한 명의 탈북자가 난민지위를 받고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미국은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 후 총 194명의 탈북 난민을 수용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국무부가 4일 갱신한 난민입국통계(Bureau of Population, Refugees, and Migration Office of Admissions)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단 한 명의 탈북자가 난민 지위를 받고 미국에 입국하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시작된 2016 회계연도에 수용한 탈북 난민의 수는 이로서 총 8명입니다. 지난해 11월 5명 그리고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2월에 각각 1명씩입니다.

미국이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4일 현재까지 총 194명의 탈북자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한 것입니다.

2006 회계연도에 처음으로 9명의 탈북자가 미국에 난민으로 입국한 후 2007년에 22명, 2008년에 37명, 2009년에 25명 등으로 늘었습니다. 2010년 8명으로 줄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스무 명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2014 회계연도에 다시 8명으로 줄어든 후 2015 회계연도에는 15명의 탈북자가 난민 지위를 받고 입국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경우 통일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5년 연말 기준으로 남성 251명, 여성 1천 25명 등 총 1천 276명이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2005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연간 2천 500명에서 3천 명 선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후 탈북자 단속 강화로 인한 위험 요소 증가와 도강비 등 탈북 비용 급증으로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수는2012년부터 연간 1천 500명대에서 점점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탈북자들의 동남아시아 입국 후 한국 등 제3국행까지 체류 기간은 통상 1개월에서 3개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