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열병식서 신형 탄도미사일 공개

북한이 15일 김일성 전 주석 100회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날 열병식을 실황 중계한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직경 2m, 길이 18m 이상으로 사거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이날 한국 군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사정거리가 5천~6천km를 웃돌기 때문에 미국의 북부 지역인 알라스카까지 공격의 영향권에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과 한국 군과 정보 당국은 이날 공개된 북한의 신형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일간지 LA타임스는 일본의 북한군사 전문가 말을 인용해 미사일의 크기를 봐서는 아직 미국 본토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대학원대학 부교수는 이날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미사일이 3단 추진체를 갖춘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본토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1만5천 킬로미터를 사정거리로 둘 만큼의 규모는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워싱턴 신안보센터의 패트릭 크로닌 박사는 북한이 지난 13일 로켓 발사를 강행한 데 이어 이날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하면서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크 로닌 박사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인맥관리공간인 트위터에 15일 열병식에서 새로운 김정은이 처음으로 대중 연설을 했고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면서 다음 수순으로 고농축우라늄 기술을 이용한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