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대서 ‘대북 교류’ 국제학회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5.11.03

앵커: 영국 명문 캠브리지 대학에서 오는 12월 초 전직 외교관, 비정부기구 직원, 그리고 학자 등이 참여하는 대북 교류 관련 학술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관련 국제 비정부단체인  ‘인게이지 코리아’(Engage Korea)는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오는 12월 12일 캠브리지 대학에서 북한을 위해 현역으로 뛰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북 교류’와 관련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올해 평양에서 공연을 주최한 바 있는 노르웨이 공연기획자인 모르텐 트라빅(Morten Traavik)씨,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콜린 맥콜로프 경제학 교수, 한미 의료학회의 대외 홍보 담당 키 박  씨 등이 연사로 나서 ‘대북 교류’와 관련한 경험과 생각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게이지 코리아’의 쉐리 몰렌 홍보 담당자는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실제적이고 현실감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북 교류’ 에 직접적인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쉐리 몰렌: 북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거나 또는 현재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서 겪은 실무와 북한에 대한 관점들을 나누는 만큼, 구체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몰렌 담당자는 또, 참가자들과 청중과의 폭넓은 토론도 진행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북 교류’ 관련 일을 하고 싶어하는 또는 현재 ‘대북 교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즉 인맥을 형성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또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 즉 기록 영화 ‘Yes, we love this country’ (‘그래, 우리는 이 나라를 사랑해’) 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인게이지 코리아’는 지난해 대북 교류 사업의 실제라는 주제로 미국의 명문 하버드 대학교에서 강연회를 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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