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일 대사 “납북자 생존 안 믿을 이유 없다”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여성이 살아있다고 납북자 가족이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서 이치로 후지사키 주미 일본 대사는 “(살아있다고) 믿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후지사키 대사는 10일 미국 워싱턴의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납북자 문제는 (일본에) 매우 중요한 문제" 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후지사키 대사는 이어 납북자 문제가 "일본에 가장 우선시 되는 현안(top priority issue)" 이라면서 "모든 납북자들의 (생사가) 확인되고 이들이 (살아있을 경우) 하루빨리 일본으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지사키 대사는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지난 90년대 4자회담 때와 비교해 6자회담이 훨씬 균형잡힌(far more balanced) 회담"이라고 평가하면서 오바마 미국 행정부 아래서도 6자회담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독도 문제를 비롯한 영토분쟁과 관련해서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믿을 만한 역사적인 근거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후지사키 대사는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