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과 마술교류 의지 밝혀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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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북한 당국이 미국과 북한 간 마술교류를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국제마술사협회에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마술사협회가 최근 북한 당국으로부터 미국 국무부가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던 북한 마술사의 미국 초청과 공연을 다시 추진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마술사협회의 데일 살와크 국장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최근 약 5개월의 침묵을 깨고 미국과 마술 교류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시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은 살와크 국장에게 내년 4월 북한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 자리에서 마술 교류 사업을 구체화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와크 국장: (미북 간 마술 교류 사업) 좌초 후 지속적으로 북한에 연락을 취해왔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다시 미북 간 마술교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죠.

하지만 살와크 국장은 북한 마술사들의 미국 방문과 공연이 성사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면서 2014년에 최소 북한 유명 마술사 두 명 정도를 미국에 데려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애초에 국제마술협회 연례총회는 지난 7월 북한의 유명 마술사인 김택성 씨를 포함해 마술사 4명을 초청했고 북한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보여 최초의 북한 마술사 미국 공연이 이루어지는 듯 했으나, 공연 바로 전 결국 미국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이미 2011년부터 미국 방문에 대한 희망을 적극적으로 보였었지만, 지난 7월 사업이 무산된 후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한편, 지난 7월 예정이던 북한 마술사들의 미국 방문은 북한의 로켓 발사로 미국과 북한 간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북한 마술사를 직접 미국으로 초청하는 일을 허락하기엔 정치적 부담이 컸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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