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권력 공고화 위해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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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12일 오전 9시15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난민인권위원회 김용화 대표는 미사일발사는 김정일의 유훈으로 김정은의 권력을 북한주민들에게 공고화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윤정 기자가 김용화대표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북한이 12일 오전 9시51분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김용화 : 당연히 쏘죠. 김정은이는 안 쏘면 더 이상 생존이 안 되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에게 할 말도 없고요. 김정일이가 죽은 지 1주년이 되고 남한에서는 대선도 있고 김정은의 위상을 띄우기 위해서 한 일입니다.

기자: 로켓 결함이 있다고 해 놓고 29일까지 연장을 했는데 갑자기 발사했습니다. 그 이유는 뭔가요?

김용화: 그거는 북한에서는 북한말로 우리식대로 합니다. 북한에서는 어떤 상황에서 할 수 있다는 걸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 준 겁니다.

기자: 이번 미사일 발사로 북한이 뭘 얻으려고 했고 뭘 얻었다고 봅니까?

김용화 : 김정은이 김정일의 유훈을 받들었다는 그것을 북한 주민에게 알려줘서 가장 고난한 시기에 어떤 제국주의 강대국도 김정은의 체제하에서 이어 갈 수 있다는 모습을 북한 주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줬다는 거죠.

기자: 김정일 정권때 핵을 개발 했기에 김정은은 그 성과를 보여야만 했다는 거군요.

김용화 : 김정은이가 받들었다고 보면 되죠.

기자: 이번 미사일 발사로 경제적인 산술로 따지면 북한 주민들의 3-4년 식량에 맞먹는다고 하쟎아요.

김용화: 그거는 자본주의에서 생각하는 거고요. 핵을 만들에 북한에서 백성들은 굶어죽었습니다. 백성은 죽어도 군사에서는 세계의 강대국에 들어가겠다는 선전으로 북한주민들을 끌고 간거죠. 이미 미사일을 쏘기 전부터 북한주민들은 굶지 않았습니까? 백성은 죽어도 장군님을 위해서는 그 어떤 길도 간다는 것이 북한식 사회주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을 안할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역대적으로 이명박 패당이라고 지금 계속 떠들고 있쟎아요. 남한정부에 대해서 상당히 도발적으로 나오는데 그런 도발이 다음 보수정권이 들어와도 계속 할 것이라는 걸 북한주민들한테 알려줘가지고 진보 쪽에서 정권을 잡으면 다시 온화한 쪽으로 마음을 돌려가지고 경제적 이윤을 거기서 빨아들이지 않겠냐는 희망을 거기서 걸은거죠.

기자: 북한이 2012년에 강성대국을 계속 외쳤단 말예요. 그런데 미사일 발사를 하면 강성대국에 진입을 할 것이다 했는데 북한이 이번에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세요?

김용화: 그렇죠. 이번에 했다고 봐야죠. 미사일을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북한주민들은 모르니까 일단 쏘고 주민들에게 안 알려주는거죠. 북한주민들이 국제방송이나 소식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뉴스가 나와도 북한주민들이 모르쟎아요, 실패를 했어도 그냥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탈북난민인권위원회 대표로 계시는데 마지막으로 북한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요?

김용화: 북한주민들은 김정은이가 3대 독재집권을 한다는 것에 주민 대다수의 언성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힘을 가지고 북한의 독재와 맞서는인권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 한국은 물론 세계적 많은 분들이 굶주려 가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희망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힘과 용기를 가지고 이 운동에 북한주민도 함께 해 준다면 김정은 체제는 얼마 안가서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는 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