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공군∙해군사령부에도 김 부자 동상 건립

20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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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 안에 새로 건립된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북한 당국은 군의 최고 지휘부는 물론 하급 부대에까지 김 부자의 동상이 세우며 우상화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 안에 새로 건립된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북한 당국은 군의 최고 지휘부는 물론 하급 부대에까지 김 부자의 동상이 세우며 우상화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 - 구글어스 캡쳐/커티스 멜빈 제공

앵커: 북한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가 활발한 건설 공사로 역량을 키우는 가운데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도 새로 건립했습니다. 김 부자의 동상이 군부대 안으로 확산하면서 우상화 작업이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정민 기자입니다.

미국의 상업위성이 2017년 4월 22일에 촬영한 북한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

이곳에서 한창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해군사령부의 중앙에 숲을 배경으로 한 이곳에는 애초에 김일성 주석의 동상만 세워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일성 주석의 동상을 내리고 김 부자의 동상을 나란히 건립하고 있는데, 이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진행해 온 우상화 작업의 하나입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권력의 정통성을 내세우기 위해 평양과 각 도의 행정중심지마다 김일성∙김정일의 동상을 건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군부대 내에까지 김 부자의 동상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의 설명입니다.

[Curtis Melvin]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에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령부의 모든 시설이 새 단장을 하는 가운데 애초에는 김일성 주석의 동상만 있었는데, 이것을 내리고 지금은 김 부자의 동상을 다시 세운 겁니다.

공군사령부에 이어 해군사령부 등 북한군의 최고 지휘부는 물론 제630부대, 제593부대, 제526부대 등 하급 부대에도 김 부자의 동상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군부대 안에까지 우상화 작업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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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공군사령부 내에 새로 건립된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사진 - 구글어스 캡쳐/커티스 멜빈 제공


멜빈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자신의 우상화에 주력하는 만큼 김 부자의 동상은 앞으로 전국의 주요 기관과 군부대에 걸쳐 계속 건립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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