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잠수함 전력 강화 지시”

서울-문성휘 xallsl@rfa.org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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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북한 잠수함과 잠수함 기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미래전쟁은 바닷속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주변국들에 비해 압도적인 잠수함 전력을 보유할 데 대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소식 문성휘기자가 보도합니다.

2015년 5월 23일 김정은 제1위원장은 함경북도 청진시를 현지 지도한 바 있습니다.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은 노동당 기계공업(군수공업)부 산하 잠수함 건조공장인 청진조선소를 비밀리에 방문했었다고 복수의 함경북도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28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청진조선소 구내 작업장 평면기중기에는 ‘바닷속에서 펼쳐질 미래전에 준비하자’라고 쓴 구호가 붙어 있다”며 “이 구호는 지난해 청진조선소를 방문한 김정은이 내렸다는 지시를 구호로 만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청진조선소 동력설계직장을 돌아본 김정은은 “현대전은 누가 잠수함을 더 많이 보유했는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며 “미래전쟁은 지상도 공중도 해상도 아닌 바다속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특히 주변국들의 잠수전력에 대비해 여러 가지 용도의 잠수함을 압도적으로 많이 보유해야 한다며 전략적 가치가 높은 대형 잠수함들과 함께 전투용 잠수함, 침투용 잠수함들을 계열식으로 대량 건조해야 한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그는 언급했습니다.

이날 청진조선소 동력설계직장을 돌아보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처음으로 ‘반잠잠수함’을 생산할 데 대한 과제를 이곳 공장에 내렸다며 ‘반잠잠수함’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잠수함을 잡는 잠수함을 의미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25일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2014년부터 시작된 군사무기 현대화 계획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잠수함과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수중무기 현대화 사업도 포함돼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침투용 잠수함을 전문으로 생산하던 청진조선소의 기술진들은 지난해부터 ‘반잠잠수함’ 설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중어뢰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부령정밀기계(42호)공장’도 원거리 수중어뢰를 연구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말하는 ‘반잠잠수함’은 “수중에서 어뢰로 적 잠수함들을 격파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잠수함을 말한다”고 설명한 소식통은 “그러자면 잠수함이 드나드는 길목에 오랜 시간 은밀하게 숨어있어야 하는데 그런 잠수함을 만들자면 첨단 건조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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