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북한 남성 서해 통해 귀순

서울-목용재 moky@rfa.org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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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백령도 한 해안 초소에서 초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한 해안 초소에서 초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올해 들어 북한 주민이 바다를 통해 남한으로 귀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1일 새벽에도 20대 남성이 서해를 통해 남한으로 들어왔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한 군 당국이 11일 오전 1시 서해 교동도 쪽으로 내려온 북한 주민 1명을 구조해 귀순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남한 합동참모본부 측은 “경계 근무 중이던 해병대 초병이 20대 북한 남성을 발견해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이 남성은 바다로 내려왔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내려왔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 통일부는 중국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이른바 ‘직행 탈북자’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일단 직접 귀순해 온 사례는 올해 현재까지 11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작년 7명에 비해서는 좀 증가하는 추세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대규모 증가 추세는 아니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좀 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달 1일 평양 주민 5명이 동해를 통해 내려와 귀순한 지 40일 만의 일입니다. 지난 6월 3일에도 북한의 50대 남성과 20대 아들이 동해로 넘어와 귀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6일 서해에서 표류하다가 남한 당국에 의해 구조된 30대 북한 남성은 11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남성은 서해 대청도 동쪽 바다에서 조개잡이를 하다가 표류해 남한 어업지도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북한으로 돌려 보내달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통일부 측은 “10일 오전 판문점 직통 전화로 송환계획을 통보하려 했지만 북한은 이에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때문에 유엔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이를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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