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북한 평창올림픽 출전 돕겠다”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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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과 조정원 WTF 총재가 30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도중 밝게 웃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과 조정원 WTF 총재가 30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도중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출전 자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는 9월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 WTF 시범단이 평양을 방문해 태권도 시범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30일 낮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선수들이 평창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올림픽을 통한 남북 간의 화해 및 대화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문 대통령의 제안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합니다. 대화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올림픽입니다.

하지만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선 지지 의사를 표시하면서도 “남북 간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는 3일 문재인 대통령과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은 “시간이 촉박하다”며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바흐 위원장과 함께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오는 9월 답방 형태로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는 “9월 17일 평양에서 열리는 I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WTF 소속의 남한 태권도 선수들이 시범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I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열립니다. WTF는 남한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이며 ITF는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을 말합니다.

한편 ITF 태권도 시범단은 30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회식에서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남한 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ITF 시범단은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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