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주민 70%, 생활비 거의 전부를 시장에 의존”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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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시 외곽 북·중 국경지대에서 북한 주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국 단둥시 외곽 북·중 국경지대에서 북한 주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워싱턴의 정책연구소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4일 북한 내 주민 10명 중 7명 가량이 거의 모든 가계수입(almost all of their household income)을 시장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소가 추진 중인 38선 너머를 의미하는 ‘비욘드 패러렐(Beyond Parallel)’이라는 특별연구조사 사업에 따르면 조사 대상 36명 중 26명은 거의 모든 가계 수입을 시장활동에서 벌어 들인다고 답했고, 9명은 가계수입의 절반 이상을 시장활동에서 벌어 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즉 가계 수입의 절반 이상을 시장활동에서 벌어들인다는 응답자는 36명 중 35명입니다.

한편 국가나 사회에 대해 불평과 불만을 갖는 가장 큰 원인으로 여성 응답자 16명 중 11명이 낮은 월급 혹은 장사활동이나 장마당 통제, 월급이나 배급이 없고 일한 만큼 보수가 없다는 등의 지적을 했고, 남성 응답자 중 절반 가량이 이 같이 답했습니다.

연구소는 통계조사 기관에 의뢰해 28세에서 80세까지의 강원도, 황해남도,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양강도, 청진시, 평양 등에 거주하는 북한 남성 20명, 여성 16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북한은 정부가 노동 시장과 수입을 결정하고, 국가계획위원회의 결정에 각 경제부문에 일자리 수가 결정되고, 누가 어떤 직업을 갖고 얼마의 임금을 받는지가 정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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