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협에 미국인들 지하대피소에 주문 늘어

LA-유지승 xallsl@rfa.org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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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서바이버 쉘터스’ 지하 대피소의 내부 모습.
‘아틀라스 서바이버 쉘터스’ 지하 대피소의 내부 모습.
Photo courtesy of 아틀라스서바이버쉘터스 (atlassurvivalshelters.com 화면 캡쳐)

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증폭하면서 특수를 누리는 업체가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 본토까지 날아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한다는 미국의 지하 대피소 회사들이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업하고 있는 ‘아틀라스 서바이버 쉘터스’는 창립 36년만에 요즘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론 허바드 회장은 ‘최근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1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론 허바드 아틀라스서바이버쉘터스회장: 미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처음 겪어봅니다.

지하 대피소는 땅 속에 묻을 수 있고 핵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모든 편의시설 완비는 물론 침실까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상에서의 집과 똑같이 지하에 집을 만드는 것입니다.

최근 주문이 밀려들고 있고, 창립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허바드 회장은 이런 호황이 정말 북한의 핵 미사일 방어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허바드 회장: 북한의 위협을 방어하는 데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허바드 회장은 대피소는 자연재해, 지진이나 태풍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만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은 대피소 판매 호황이라는 뉴스와 관련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최근 북한의 위협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더 이상의 도발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유지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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