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용소, 탈북여성들에게 추석 선물로 방콕 쇼핑허가

2008-09-13

추석을 맞이한 이번주 주말 태국이민국 수용소에서 생활하는 여성 탈북자들은 태국 수용소측의 배려로 방콕 시내 쇼핑에 나섰다고 이들과 함께 쇼핑을 도왔던 현지 인권 관계자가 자유아시아 방송에 전했습니다.

태국 수용소측은 추석도 있고해서 수용된 탈북 여성들에게 특별한 행사로 수용소 밖에서 쇼핑을 허가했던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태국 수용소측의 배려로 수용소에 수감돼있는 20 여명의 탈북 여성 수용자 전원은 이민국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방콕시내 한 복판 편의점으로 나가서 간단한 생활용품과 값이 비싸지않은 물품들을 구입했다고 이들과 동행했던 인권단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들 탈북여성들은 이번 바깥 쇼핑이 추석선물이라 반기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방콕 이민국 본부 수용소는 탈북자를 비롯해 연간 수 십만명의 불법 체류자들을 단속해 이들이 일정 기간 수용생활을 마치거나 수용도중에 이들 불법입국자들의 본국으로 추방하기위해 대기시키는 곳입니다.

태국 당국이 수용소에서 생활하고있는 여성 탈북자 전원을 수용소 밖으로 나가 쇼핑을 하도록 배려한것은 이들 탈북자들이 도주의 염려가 없다고 신뢰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태국 당국이 평소 탈북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반영하고있다고 인권 단체관계자는 말했습니다.

태국이민국 수용소에 대해 탈북 수용자들은 금년 초까지만해도 지옥이라 부르면서 불편을 호소했지만 제 3국으로 가기위해 대기하는 기간이 줄어들면서 수용기간도3개월에서 2, 3주로 단축돼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천국이다라는 말이 나오고있다고 이들을 돕는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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