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자 다룬 영화, 호주 인권 영화제서 상영

북한 노동자의 생활을 다룬 기록 영화가 호주에서 열린 인권 영화제에서 오는 22일 상영됩니다.

호주의 인권 영화제에서 상영될 영화의 제목은 "North Korea; A Day In The Life", 북한, 어느 하루입니다.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48분 길이의 기록물로 방직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홍순희 씨와 그녀 가족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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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권 영화제 포스터 - PHOTO courtesy of hraff.org.au

이 영화는 홍순희 씨 가족을 중심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하면서 북한 정권에 의해 통제되고 움직이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줌으로써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인권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영화제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영화는 또 인터넷과 전화의 단절 등 막힌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유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떠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20일부터 호주의 내셔널대학에서 시작된 인권 영화제는 3일간 진행되며 북한뿐만 아니라 콩고 국민의 인권을 다룬 영화도 상영됩니다.

북한 영화가 상영된 뒤에는 북한 전문가들과 관객들이 북한 인권을 논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