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북핵, 김정은에게 한반도 내 자유로운 행동 허용”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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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발언하고 있는 마이클 콜린스(왼쪽) 중앙정보국 동아시아임무센터 부국장보, 조셉 디트라니 국무부 전 6자회담 차석대표, 이용석 중앙정보국 코리아임무센터 부국장보(오른쪽)의 모습.
미국 워싱턴 DC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발언하고 있는 마이클 콜린스(왼쪽) 중앙정보국 동아시아임무센터 부국장보, 조셉 디트라니 국무부 전 6자회담 차석대표, 이용석 중앙정보국 코리아임무센터 부국장보(오른쪽)의 모습.
사진제공-GWU

앵커: 미국 중앙정보국(CIA) 고위 관리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매우 이성적(very rational)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장기 집권을 목표로 하는 김정은은 미국과의 전쟁 등 한반도 내 군사충돌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코리아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 담당 이용석(Yong Suk Lee) 부국장보(deputy assistant director)는 4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GWU)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바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용석 부국장보: 모든 독재국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김정은도 오래 집권하고 자신의 침대에서 평화롭게(peacefully) 죽길 원합니다.

이 부국장보는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 연합군과 군사적으로 맞서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그의 장기적인 목표는 주한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도 낮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 내에서 거림낌없이 행동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자유(more freedom of action on the Korean Peninsula)를 허용(afford)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해 북한이 한반도 내에서 어떤 일을 하든 미국이 간섭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란 설명입니다.

이날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조셉 디트라니 전 국무부 6자회담 차석대표도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해 자살을 하려는 의도가 없으며 북핵은 누구도 북한의 생존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억지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디트라니 전 대표는 이어 미국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할 경우 북한이 반응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은 의도치 않게 북한과의 군사충돌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이날 함께 토론자로 나온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 중앙정보국 동아시아임무센터(East Asia Mission Center) 담당 부국장보는 중국이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여력은 있지만 그런다고 해서 이것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현재 경제나 북핵 문제, 또 미중관계 사안에 있어 모두 안정(stability)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용석 부국장보는 북한이 오는 10월 9일 미국 컬럼버스데이 휴일을 맞아, 또 한국 시간으론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계기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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