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본토 타격능력 끝내 갖출 것”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6.09.20
John_Hyten_b 미국의 존 하이튼(John Hyten) 전략사령관 지명자가 20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제공-미 상원

앵커: 미국의 존 하이튼(John Hyten) 전략사령관 지명자는 북한이 미국 본토 타격능력을 개발 중이며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끝내 그 능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하이튼 전략사령관 지명자는 20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가장 가능성이 높고 우려되는 위협(most likely, most concerning threat)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꼽았습니다.

하이튼 전략사령관 지명자: 북한은 예측 불가능합니다... 김정은 정권이 핵미사일 능력을 완비했을 때 어떤 일을 벌일 지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저의 가장 큰 우려 사안입니다.

하이튼 지명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수준이 아직은 초기(beginning) 단계지만 북한이 미사일과 핵실험을 지속하고 있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결국 그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날 오전 북한이 대형 로켓 엔진 실험을 감행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북한 김정은 정권은 미국 본토 타격능력을 개발 중임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이튼 지명자는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서도 북한이 아직 미국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existential threat)은 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나라로 남아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이튼 지명자는 이어 북한은 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사일 능력과 핵 운반수단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무기로 전향될 수 있는 핵분열 물질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극도로 우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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