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MF 등 국제기구 가입 논의
샌디에이고-노정민 nohj@rfa.org
2009-10-27
RFA PHOTO/노정민
27일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북아시아협력대화'의 결과를 설명하는 수잔 셔크 국제분쟁협력연구소장.
북한 외무성의 리 근 미국국장과 미국의 성 김 6자회담 특사 등이 참석한 '동북아시아협력대화' 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국제기구 가입과 북한과 국제사회 간 관계개선 등 폭넓은 주제가 논의됐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북아시아협력대화'를 주최한
'국제분쟁협력연구소'(IGCC)의 수잔 셔크 소장은
6자회담국의 관리와 학자들이 모여
한반도의 비핵화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안보,
경제위기가 동북아시아에 미치는 영향과
북한의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가입과 관계 개선,
미국의 새로운 외교정책인 전략적 재확인(Strategic Reassurance) 등에 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셔크 소장은 이날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27일 오전 '경제위기가 동북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때
최근 '국제분쟁협력연구소'가 보고서에서 밝혔듯이
북한의 경제 개발과 이를 위한 협력에 관해 대화를 나눴으며
특히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가입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국은 미국 국무부의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강조한
‘전략적 재확인’이란 외교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고
북한과 다른 국가 간 관계 회복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셔크 소장은 덧붙였습니다.
‘전략적 재확인’이란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중국을 강국으로 인정하는 대신
중국도 힘으로 다른 나라에 해를 가하지 않는 것을 요구하는 외교정책입니다.
셔크 소장은 이번 '동북아시아협력대화'가
미국과 북한, 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관리들이
동북아시아의 안보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됐으며
비공식 회의였기 때문에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잔 셔크: 이번 협력대화는 각국의 고위 관리가 참석했고 좋은 논의가 이뤄져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동북아시아의 안보 등에 관해 당장의 해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폭넓은 의견을 나눴고, 한반도와 북한문제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의 여러 현안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셔크 소장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회의 내내 6자회담의 재개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북핵 문제의 논의와 관련한
북한의 발언과 반응에 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특별한 성격을 부여하지 않겠다고 셔크 소장은 말했습니다.
또 회의 기간 미국의 성 김 특사와
북한의 리 국장이 나란히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으며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미국과 북한 간 접촉에 관해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북한 외무성 관계자 2명이 참석했으며
북한과 관련된 질문이 나올 때마다
꼼꼼하게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대답을 자제했습니다.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
'동북아시아협력대화'에 이어
각 나라의 국방부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정보와 전략을 교류하는 회의를
내일 오전까지 가질 예정이지만 북한은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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