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탐지용 우주항공기술 개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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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의 공격을 막고 인권 등 제반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우주항공기술 개발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국제위기감시기구(International Crisis Group) 동북아시아부 부장을 맡고 있는 대니얼 핑크스턴 박사는 북한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첨단기술력이 다른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핑크스턴 박사는 한미경제연구소(KEI)가 10일 ‘한국의 우주항공개발 프로그램’을 주제로 마련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통일을 갈망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인공위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정책 결정자들이 통일을 준비하는 데 있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경제문제와 안보문제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인공위성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니얼 핑크스턴 박사 : 북한의 경제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북한의 식량안보 같은 것 말이죠. 또한 이동식 무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은 물론 일본, 그리고 미국 등 주변국들을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인공위성 등을 이용한 최첨단 우주항공기술을 기반으로 해 북한의 공격을 미리 탐지하고 대량살상무기의 이동경로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핑크스턴 박사 : 북한이 무엇을 공격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 그것을 조기에 발견하고 또 추적하는 데 인공위성을 비롯한 각종 기술력과 첨단 장치 배치가 필요한 것입니다.

핑크스턴 박사는 북한의 공격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북한 정권의 선군 이념을 기반으로 한 적화야욕을 꺾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은 현 상황에서 우주항공기술 개발을 통한 북한의 공격의도 조기탐지와 공격용 무기 추적기술 확보가 가장 바람직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