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동해안 일대에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유도탄 3발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국방부의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이 이날 오전에 두 번, 오후 한 번 등 3차례에 걸쳐 동해안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유도탄을 발사했으며 중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발사체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발사체의 위치와 발사체의 성격을 면밀히 분석 중이며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KN-O2미사일의 개량형, 또는 신형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고 있지만 탄도 분석을 좀 더 과학적으로 해봐야 미사일의 종류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발사는 북한이 중장거리 무수단 미사일을 동해안에서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습적으로 이뤄져 북한이 한반도에서 긴장을 재고조시킴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연합뉴스는 18일, 북한이 기대했던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정세를 바꿀 수 있는 아무런 요인이 나오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북한이 앞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유도탄 발사와 관련해 한국의 청와대는 "추가 발사나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면서 북한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한국 정부도 관련부처를 중심으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유도탄이 '무수단'과 같은 중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북한의 행위를 '도발'로 판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AFP등 주요 외신들도 이날 북한의 단거리 유도탄 발사 소식을 주요 뉴스로 신속하게 보도했으며 AP통신은 한국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번 발사는 몇 주전 북한이 전쟁 위협을 가한 이후 외교전술을 펼치는 가운데 나왔다"고 풀이했고, 다른 주요 외신들도 한국이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강화된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의 관영매체인 신화망에 따르면 북한이 동해안에서 단거리 유도탄을 발사한 18일 오후 북한 내부에서는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았고 평양은 평상시와 같은 분위기였으며 한국 동해안의 주민도 긴장 속에 평온을 유지하면서 별다른 동요 없이 생업에 종사했다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