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사무차장 방북 계기 북 비핵화 대화 복귀 희망”

서울-김은지 kime@rfa.org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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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한 제프리 펠트먼(왼쪽) 유엔 사무차장이 마중 나온 북한 외무성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5일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한 제프리 펠트먼(왼쪽) 유엔 사무차장이 마중 나온 북한 외무성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5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를 계기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와의 대화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외교부는 5일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의 방북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중단돼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가 전달되어서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앞서 펠트먼 사무차장은 5일 중국 베이징 공항을 출발해 나흘간의 북한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후 1시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일행 4∼5명과 함께 고려항공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유엔 고위급 인사의 방북은 지난 2010년 2월 린 파스코 유엔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과 이듬해 10월 발레리 아모스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장의 방북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방북은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이후 미국이 추가 제재 의지를 밝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핵 문제의 중재자 역할에 대해 여러 차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대화의 길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 하에 포괄적, 단계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입장이라며 현재로서는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협상장으로 나오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엔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펠트먼 사무차장이 방북해 상호 이해와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며 “리용호 외무상과 박명국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방북에 앞서 중국 베이징에서는 리바오둥 외교부 부부장 등을 만났습니다.

이번 방북은 북한이 지난 9월 유엔 총회 기간에 초청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주 말 최종 확정됐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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